클럽 서브하는 것만이 캐디일이 아니다?

안녕하세요. 앞에 다루지 못한 골프장 캐디의 또 다른 업무를 낯낯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내 옆에 있어서 라운딩 하는 골퍼조차도 캐디가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겨우 클럽만 가져다주고, 거리 불러주고 그린 퍼팅라인 봐준다고 생각을 하고 있죠. 하지만 클럽 서브하는 것만이 캐디일이 아닙니다.

 

정말 많은 일들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골퍼님들 제발 캐디하면 좋지 운동도 되고, 살도 뺄 수 있고, 돈도 벌어가고... 한대 지어 박고 싶으니까 그런 소리 하지 마세요.

필드 밖의 캐디가 하는 일

앞서 게시한 내용에서 캐디의 주 업무인 코스 소개 및 안내, 정확한 룰 적용하여 심판, 경기 진행, 거리 계산, 코스관리 등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주 업무가 아닌 "이걸 왜 하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 업무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골프장에 따라 환경이 다를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배토

ㄴ 배토란 디보트(샷을 하고 난 뒤 잔디가 뜯겨 나간 자리)를 메꾸는 작업

ㄴ 월 6~12회 정도 정해진 홀에 개인 시간에 작업하며 용역업체를 사용하는 골프장도 다소 있음

ㄴ 무보수

 

2. 백대기

ㄴ 출근 후 자신의 Tee-Off 시간 전 고객의 백을 현관 또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옮기는 작업

ㄴ 보통 한 사람당 4개의 백을 옮기고 분류해야 함

ㄴ 백대기 하지 않는 골프장도 있음

​

3. 당번

ㄴ 순번에 맞게 정해진 날짜에 시행(월 1회 정도)

ㄴ 경기 도중 문제가 발생하였을 시 카트 교체 및 물품 전달, 각 구역 청소 등을 잔일을 맡아서 함

ㄴ 무보수

* 벌 당번 : 지각, 결근, 고객 물품 분실, 컴플레인, 물품 파손 등 잘못하였을 시 서는 당번

​

4. 코스 청소 및 제설작업

ㄴ 자연재해로 인해 코스에 문제가 생길 시 복구작업 및 청소

ㄴ 일부 골프장에서 무보수로 개인 시간에 불러내어 업무를 시킨다고 함(양아치)

 

크게 4가지로 말씀을 드릴 수 있겠네요^^..

골프장마다 다를 수 있지만 백대기 말고는 필자도 이해를 할 수가 없는 업무이긴 하네요..

코스관리팀이 왜 따로 있는 거죠...? 배토 및 백대기를 안 하는 골프장도 많이 생기고 있어요!

만약에 입사 계획이 있으시다면 코스 청소 및 제설작업을 시키는 골프장은 꼭 거르고 입사하시기 바랍니다!

 

세금 문제로 인하여 당번 및 배토 문제가 해결된 골프장도 있다고 들었어요. 부디 첫 입사부터 좋은 골프장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각 골프장마다 다를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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