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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신생아 황달, 어떻게 해야 할까?

호화로운생활 2022. 11. 8. 22:28

피부색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것을 신생아 황달이라고 합니다. 생 후 2~3일째 발견되며 1주일 내로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황달 증세가 심해지거나 혹은 2주 이상 지속이 된다면 꼭 수치를 검사하여 치료를 해야 하며,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초기에 치료 판단을 해야 합니다.

 

 

저도 아기가 3일째 되던 날 간호가님이 황달기가 조금 있다고 하여 검사를 받아보니 수치가 14.3이 나와서

아기를 인큐베이터에서 광선치료를 받게 한 것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신생아 황달, 무엇인가?

갓 태어난 아기의 간은 아직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빌리루빈"이라는 색소를 몸에서 제거하지 못해 생기는 증상입니다. 간에 그대로 남은 빌리루빈이 피부에 축척이 되고, 이것이 황달로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신생아들이 일주일이 지나고 간 기능이 원활해지면서 증세가 사라집니다. 하지만 황달 수치가 높게 측정이 된다면 전문의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하며, 심하게는 빌리루빈이 뇌까지 침투하여 뇌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는 흔하고 가볍지만 무서운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조리원에서는 수치 검사기가 있어서 기본검사에 황달 검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수치는 대부분의 조리원에서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경우 8.5mg/dL 미만은 저위험군, 11mg/dL이상은 중등도 위험군, 13dm/dL이상은 고위험군에 속하니 참고하세요!

 

어떻게 치료하나요?

신생아의 황달이 심하면 핵황달이라는 신경학적인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해요.. 따라서 일정한 수준 이상의 빌리루빈 수치가 확인되면 입원하여 광선치료나 교환 수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광선치료란 빌리루빈이 많이 흡수하는 파장의 광선을 쬐어서 빌리루빈을 변형시켜 대사를 거치지 않고 위장관과 콩팥으로 배설되도록 하는 치료입니다. 정말 드문 경우지만 혈액 세포가 깨져서 생기는 용혈성 황달이거나, 다른 합병증에 의하여 총 빌리루빈 수치가 감소하지 않는다면 신생아의 피를 다른 피로 교환하는 교환 수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황달 치료 중 모유수유는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모유 황달은 크게 조기 모유 황달과 모유 황달로 나뉘는데, 모유 수유 중 생후 첫 주에 나타나는 황달을 조기 모유 황달이라고 합니다. 이는 대부분 모유 양이 충분치 않아 탈수되고 열량 섭취가 부족한 것이 원인입니다. 그러므로 모유를 끊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루 10회 이상 수유하며 모자 동실을 시켜 밤에도 수유를 시키는 것이 황달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모유 수유를 하는 아기는 생후 1주 이후에도 황달이 지속돼 생후 2~3주째에 최고치로 올라가기도 하는데 이를 모유 황달이라고 합니다. 계속 모유 수유를 하여도 서서히 황달이 소실되지만, 하루 이틀 동안 모유 수유를 중단하고 분유를 먹이면 황

달이 급격하게 소실됩니다. 그 이후 다시 모유를 먹이며 황달 수치를 측정하시는 것을 권유합니다.

 

 

마지막 꿀팁!

태아 보험에 신생아 황달 특약이 따로 있습니다. 특약이 있으신 분들은 보험사에 문의하셔서 필요 서류를 안내받은 후 제출하시면 황달에 대한 치료비를 받은 실 수 있습니다. 아기 때문에 속상하지만 악착같이 챙겨야 우리 아기들 좋은 영양제라도 사줘야지요! 저 같은 경우에는 특약이 없어 입원비만 3일 치 해서 15만 원 정도를 수령하였습니다.

 

 

초보 엄빠들 신생아 황달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제때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